[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인도가 처녀 시도 만에 화성에 도달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을까.
인도 화성탐사선 ‘망갈리안(Mangalyaan)’이 지난 10개월간의 여행을 마치고 24일 오전7시30분(현지시간ㆍ그리니치 표준시 오전2시)에 화성의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AFP통신 등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인도 우주개발기구(ISRO)의 이번 화성임무 담당 이사는 “모든 게 프로그램대로 순조롭게 가고 있다. 우주선 상태도 정상”이라고 말했다.
‘망갈리안’은 화성의 생명 존재 증명을찾는 임무를 띠고 지난해 11월 5일 발사된 인도의 첫 화성탐사선이다.
만일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 러시아, 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에선 중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화성탐사선을 보낸 쾌거를 안게 된다. 또한 첫 발사 시도 만에 화성까지 도달하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
AFP는 “이제까지 화성에 도달하려는 시도의 절반 이상이 실패했다. 어떤 나라도 한번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국적 컨소시엄인 유럽우주기구만 성공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50년전 우주 프로그램을 개시한 뒤 이제까지 위성 40개를 발사한 우주강국이다.
특히 이번 화성탐사선은 초저예산으로 개발했다. 망갈리비안 개발비는 7400만달러(768억원)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메이븐 우주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는 개발비가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그래비티’ 제작비 보다 적다고 강조해 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망갈리안이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들어서면 ISRO를 방문해 과학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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