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약체 몰디브를 크게 제압하고 조별리그 관문을 가볍게 넘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인천 문학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몰디브를 13대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태국을 5대0으로, 2차전에서 인도를 10대0으로 제압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을 기록해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사실상 상대가 되지 않는 전력차였다. 2차전에서 유영아와 전가을(이상 현대제철)이 각각 4골, 3골을 넣은 것과는 달리 이날은 모든 구성원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절정의 조직력을 증명했다.

정설빈(현대제철)이 전반 9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15분뒤 몰디브 아미나스리자의 자책골이 이어졌다. 이어 전반 33분 이소담(울산과학대), 전반 36분 송수란(스포츠토토), 전반 38분 박희영(스포츠토토)이 골로 전반에만 5대0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한국의 공격력은 더 거세졌다. 유영아와 권하늘(부산상무)는 각각 2골씩 보태 확연한 기량차를 증명했다. 한국의 촘촘한 포메이션 구성에 몰디브는 경기 내내 중앙선을 넘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고전한 것은 물론,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B조 3위나 C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국가가 한국의 상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상승세라는 점에서, 대결을 펼치게 될 상대의 부담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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