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신들린 퍼팅을 앞세워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코다는 31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날 1타를 줄인 2위 김소이(25)와는 2타 차다. 코다는 3년째 한화클래식에 출전중이다. 한화 큐셀 골프단 소속이기 때문이다. 친언니인 제시카 코다(미국)와 함께 출전한 적도 있다. 코다는 작년 이 대회에서 2라운드 때 18번 홀(파5)에서 앨버트로스를 작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마침 대회장소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으로 옮긴 것도 올해로 3년째다. 코스파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 코다는 3년째 이 대회에 출전하며 그린에 대한 정보를 축적했고 이날 빛을 발했다. 이날 잡은 버디가 대부분 8~10m 거리의 장거리 퍼트였다. 코다가 최종일 우승한다면 2015년 노무라 하루(일본) 이후 4년 만에 외국인 우승자로 기록된다.
코다는 올해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LPGA 투어에서 데뷔한 코다는 작년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며 올해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현재 LPGA투어 상금랭킹은 미국선수중 렉시 톰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위(100만 7423달러)다.코다는 “대회 첫날엔 시차 적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코스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첫날 이븐파에 그쳤는데 2,3라운드에 4타 씩을 줄여 단숨에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코다의 우승을 저지할 적수는 김효주(25)다. 코다와 함께 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김효주는 이날 2~4번 홀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3타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번 주 샷감과 퍼팅감이 좋아 충분히 역전우승에 도전할 만 하다.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우승자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자가 차지할 공산이 크다. 코다는 이날 2위에 6타 차로 앞선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코다는 네 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뒤 2m 거리의 보기 퍼트마저 넣지 못했다. 최종라운드에 이런 실수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루키 이가영(20)은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다. 18번 홀(파5)서 3m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가 홀을 스치고 지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또 다른 공동선두 김지현(28)은 5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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