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호남권 향토주류회사인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는 대기업 주류회사들이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면서 매각설이 유포되고 있다며 법적조치 방침을 천명했다.
보해양조는 13일 “우리 회사가 일본 자본에 매각됐다는 루머 등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근거없는 매각설 등을 확산시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고소 등 법적조치를 통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일본의 경제도발 등의 영향으로 한일 갈등이 격화되는 시기에 터무니없는 일본기업 매각설이 떠돌어 매출 침체를 겪는 등의 기업이미지 실추를 겪고 있어 인터넷 기록 등을 뒤져 음해성 글 게시자나 유포자를 관련법에 의거해 엄단할 방침이다.
보해는 전체 주주 2만365명 중 외국인 주주는 오스트리아와 캐나다, 독일 등 54명이며, 이 중 일본인 주주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해 관계자는 “일본기업으로의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루머가 또 다시 유포되는 것은 악의적”이라며 “거짓말 유포자는 확인되는대로 고소할 방침이며, 회사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시키는 사람을 제보하면 포상금도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루머에 대한 음성 녹취나 동영상 촬영 등 제보자료는 보해양조 이메일(bohae@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