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항암바이러스물질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 중단권고 소식에 폭락했다. 코스닥 바이오업종 상승 주역 중 하나인 신라젠마저 흔들리면서 국내 바이오업종 신뢰도에도 재차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와 항암바이러스물질 ‘펙사벡’의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결과 미팅에서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이날 신라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무용성 평가는 그간 진행해온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중간 평가하는 것이다. 여기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남은 임상3상이 2020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신라젠은 2015년 10월부터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해왔다. 임상3상은 진행성 간암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펙사벡’ 종양내 투여 후 기존 간암치료제 ‘넥사바’를 투여한 군 300명과 ‘넥사바’ 단독투여군 300명의 전체 생존율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윤호 기자/you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