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발행액 15조원대로 감소
하나금투, 2.5조로 증권사중 1위
올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 여파로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금리 연계 DLS 발생이 줄어든 탓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DLS 발행금액은 15조70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1% 증가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전년 동기(16조8030억원)에 비해선 1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DLS는 기초자산인 금리, 원자재, 신용, 환율 등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금리연계 DLS의 발행 증가세는 더딘 반면 혼합형 DLS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금리연계 DLS 발행액은 5조3266억원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년 동기(6조3525억원·37.8%)보다 1조원 가량 감소했다.
그 뒤를 신용연계 DLS(4조2491억원·28.2%), 혼합형DLS(2조9780억원·19.8%)가 이었다. 특히, 혼합형 DLS는 전년 상반기(2조7903억원· 16.6%)보다 발행규모가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금리DLS의 발행 감소는 기존에 가장 많은 발행을 보이던 영국 파운드화 이자율 스왑금리(CMS)와 미국 달러화 스왑금리 간의 금리차 괴리가 소멸되면서 해당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DLB 발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사모발행이 11조6934억원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13조5012억원) 대비 13.4% 감소했지만 직전 반기(11조6934억원)보다는 24% 증가한 규모다. 공모발행은 3조376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중에선 하나금융투자가 2조5683억원을 발행해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은 1조6399억원(10.9%), NH투자증권 1조5066억원(10.0%), 삼성증권 1조4297억원(9.5%) 으로 뒤를 이었다.
김현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