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회동으로 평화시대 시작” 트럼프 “김정은과 훌륭한 만남”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실로 역사적 과제 해결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상상력의 활동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북미대화에 있어서 늘 그런 사실을 상기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화의 토대로 삼아나간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으로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비핵화 협상의 촉진자로서 행보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특히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서 “이로써 남북에 이어 북미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감동시킨 북미정상간의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파격적인 제안과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호응으로 이뤄졌다”며 “그 파격적 제안과 과감한 호응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곧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한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며 “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그는 좋아 보였고 매우 건강해 보였다”고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후속 실무협상에 대해 “서두르지 않지만 우리는 궁극적으로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다.
강문규·신대원 기자/mk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