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 ‘강남역사 미세먼지 저감사업’ - 미세먼지 최대 40% 저감…年운영비 2500만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서울 강남역의 미세먼지를 최대 4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강남역에서 실증 중인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프로젝트’의 성과를 알리는 ‘미세먼지 성과 체험존’을 개소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난해부터 서울교통공사, 디에이피 등 ICT 기업과 함께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강남역의 미세먼지 수준을 지능화 시스템을 운영하기 이전 보다 최대 40% 정도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에는 강남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6.7㎍/㎥)’이었지만 ‘보통(52.6㎍/㎥)’으로 개선됐다. 연간 운영비도 최대 2500만원 가량 절감했다.
그동안 강남역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20만 명에 달하며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도 정화장치 부족, 노후화된 공조 설비 등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고성능 사물인터넷(IoT) 측정기 6대를 승강장, 대합실 등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온도, 습도, 대기압, 유동인구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ㆍ딥러닝으로 분석했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성능 미세먼지 저감장치 20여대와 지하역사내 전체 공기를 정화하는 공조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화 시스템을 개발ㆍ적용했다.
올해는 기존 수동조작으로 운영하던 환기량 제어(공조실 설비)에까지 AI를 확대 적용한다.
강남역 휴게공간에 5.5평 규모로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이 같은 성과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실물 IoT 공기질 측정기와 포집한 미세먼지, 새 필터와 오염된 필터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미세먼지 집중 유입구간에 설치한 산업용 공기청정기 제품도 전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