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2019 울산마두희축제’, ‘제25회 울산고래축제’ 열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이번 주말 울산은 축제분위기에 빠져들 것 같다. 울산을 대표하는 지역축제 2개가 같은 날 시작하면서 지역 곳곳이 축제분위기로 들썩이는 모습이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울산 중구 원도심 일원과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는 ‘2019 울산마두희축제’와 ‘제25회 울산고래축제’가 각각 펼쳐진다.

먼저, 원도심에서는 3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 중구 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9 울산마두희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마두희축제는 원도심으로 행사를 모아 흥의 폭발력을 강화하고, 연예인 야구 홍보단과 필리핀 마스카라 페스티벌 대표팀이 참여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돋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메인 행사인 큰 줄당기기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돼 온 것과 같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를 위해 유료(6000원)로 운영된다.

7일에는 오후 4시 울산동헌에서 전통문화인 병영서낭치기 재현을 시작으로 기원행사와 애기 곳나무인 비녀목 정화가 진행되고, 오후 7시에는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 개막주제 공연과 축하공연 등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8일에는 마두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울산 큰 줄당기기 마두희를 위해 오후 4시부터 태화강체육공원에서 동군과 서군이 집결해 행렬을 시작하고 시계탑사거리에 모여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결정짓게 된다.

8일에는 올해 처음 마련된 울산마두희 퍼레이드 댄싱 대회가 오후 4시 30분부터 태화강변에서 시계탑사거리까지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2시에는 지난해까지 태화강변에서 진행됐던 동대항 씨름대회가 원도심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같은 기간 남구 장생포에서는 제25회 울산고래축제가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을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고래축제는 앞서 지난 5월 3일부터 태화강 인근 수상에 띄운 대형 공기막 조형물인 ‘러브웨일(LoveWhale)’이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행사는 반구대 암각화를 활용해 고래와 생태보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생태보호축제’로 마련한다.

신규프로그램으로 ‘고래 챌린지런’과 ‘그린페스타’, ‘내가 그리는 반구대암각화’, ‘키자니아 in 장생포’, ‘크리에이터 오픈스튜디오’ 등을 기획했고, 거리 및 광장 곳곳에서 전문예술가의 수준 높은 공연과 주민참여 거리공연들이 펼쳐지는 ‘장생포거리예술로’를 만들었다.

또 고래문화마을에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7,80년대 장생포로 돌아간 듯한 스토리텔링 재연프로그램 ‘장생포1985’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고래마켓’과 ‘장생포차’, 유아들을 위한 “키자니아 in 장생포”, “반구대놀이터”,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지역 중장년층을 위한 ‘장생포품바’ 등 연령대별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들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