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매년 다가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아시아 가을 시리즈에 갑자기 관심도를 높인 것은 하나의 트위터 맨션이었다.타이거 우즈는 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650만명의 팔로워들에게 ‘올 10월 3개의 아시안 스윙 중 하나이자,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PGA투어 정규 대회인 조조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즈의 짧은 코멘트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많은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일본의 조조챔피언십 이외에 한국에서 열리는 더CJ컵@나인브릿지와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챔피언스가 속한 아시안 스윙의 세 개 대회의 총 상금은 약 3천만 달러다. 아시안 스윙은 아시아 지역의 골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타이거 우즈는 작년으로 종료된 말레이시아의 CIMB클래식에 2012년의 출전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정말 오랜만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일본 방문은 2006년 던롭피닉스 오픈 이후 13년만이기도 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우즈는 2001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골프 월드컵에 미국을 대표하여 출전하기도 했었다.
우즈는 그의 트위터로 “1회 대회를 맞이하는 조조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올 가을은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남기며 그의 일본 방문을 널리 알렸다.골프에서는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 타이거 우즈가 일본 방문 예정을 밝힌 것은 그가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11일 뒤였다. 우즈의 이른 참가 발표는 조조 챔피언십의 관계자들을 모두 기쁘게 하기 충분했다. 허리와 무릎 부상을 이겨낸 우즈는 오거스타내셔널에서 그의 81 번째 PGA 투어 우승을 거며 쥐며 본인의 커리어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5월에는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찰리 시포드에 이어 골퍼로써는 4번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PGA투어가 새롭게 소개하는 조조 챔피언십에 우즈가 참가하게 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골프 시장인 아시아 대회들이 확고한 올스타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WGC-HSBC챔피언스를 비롯해 한국에서 열리는 더CJ컵에서도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가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선수들의 위상을 알렸다. 예전과 달리, PGA투어의 떠오르는 신예들이 PGA투어의 새로운 비전인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우즈의 출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랭킹 50명중 46명이 아시안 스윙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으며, 많은 실력파 선수들이 대회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골프 랭킹 2위의 더스틴 존슨은 2013년 WGC-HSBC 챔피언스에서 첫 우승을 거며쥔 이후, 중국 대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필 미켈슨, 저스틴 로즈, 버바 왓슨, 이안 폴터, 히데키 마쓰야마가 본 대회의 우승 전적이 있으며, 이를 통해 WGC-HSBC 대회의 출전 선수들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2017년 대회는 2위로 마친 존슨은 HSBC챔피언스 출전 소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중국에서 많은 성공을 거뒀다. 그곳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처음 갔을 때부터 코스가 마음에 들었었다. 항상 그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것은 WGC 대회이고 매번 참가할 수 있어 즐겁다.”매 시즌이 지나며 PGA투어의 한국 선수가 증가할수록 더CJ컵@나인브릿지 또한 독보적인 문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토너먼트의 인프라 상태는 최상급이며, 한국의 문화 역시 선수들에게 흥미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선수들과 갤러리가 대회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코스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이 대회는 공교롭게도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선수가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흥미로운 일도 벌어졌다. 저스틴 토마스는 2017년 시즌에 페덱스컵 챔피언 타이틀과 올해의 선수의 주인공이 되고, 불과 몇 주 만에 더CJ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켑카는 2018년 두 번의 메이저에서 우승을 한 거둔 후 올해의 선수에 올랐고, 곧이어 많은 한국 관중들의 환호 속에 더CJ컵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켑카는 “나는 아시아를 좋아하고 아시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휴가지 중 하나”라면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며,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며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이다. 작년 일 년을 돌아보며 제주에서의 우승이 나에게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2018-19 시즌을 맞이하는 좋은 시작이다. 이곳이 마음에 들며, 코스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다.”
2019-20 PGA투어 시즌에 가까워질수록 아시안 스윙이 열리는 가을 기간 중 초기 페덱스컵 포인트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덤 스캇은 ‘우즈와 같은 강력한 선수들을 올해 아시안 스윙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했다. 스콧은 아시안스윙에 대해 “정말 훌륭한 대회들”이라고 평가한다. “많은 팬들이 나를 응원하는 대회에 가면 기분이 너무 좋다. 대회들이 잘 짜여 있으며, 출전 선수 명단도 적고 페덱스컵 포인트를 확보하기 좋은 기회다. 올해는 선수들이 연말에 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일 년인 것 같다. 아시아에서 대회를 치르고 싶은 선수들도 있을 것이지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출전 명단의 수준을 뒤로하고도 멋진 대회들이 될 것이다.” 올해 가을이 벌써 기대된다.
글을 쓴 추아 추 치앙(Chuah Choo Chiang)은 PGA투어 홍보팀의 시니어 디렉터로 투어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말레이시아의 TPC쿠알라룸푸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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