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올 가을 결혼하는 ‘골프여제’ 박인비(26)가 필드 느낌 가득한 청첩장을 공개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오는 10월 13일 오후 5시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에서 6년간 열애한 남기협(33) 코치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박인비가 최근 동료 선수들에게 돌린 청첩장은 ‘골프 여왕’의 청첩장 답게 그린색 바탕에 골프공과 티 등 골프 관련 아이템들이 아기자기하게 장식돼 있다. 숏티와 볼마커 장식으로 감싼 청첩장엔 ‘LOVE’ 라는 글자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그 아래엔 진솔하면서도 행복한 청첩 문구가 쓰여 있다. 청첩장은 박인비의 아이디어로 디자인 제작됐다.
“두 사람의 인생에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됩니다”로 시작되는 청첩글엔 “골프를 인연으로 저희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꿈을 향해 수많은 시간과 감정을 공유하며 의지해온 저희 두 사람. 이제는 부부라는 인연으로 하나 되어 새로운 인생의 라운드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첫번째 티샷의 순간...영원히 잊지 못할 단 하루. 함께 해주신다면 더없는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9월27일과 10월13일, 두 날짜를 놓고 조율하던 박인비는 10월13일로 최종확정했다. 박인비 어머니 김성자 씨는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외국 동료들이 오려면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10월16~19일·스카이72)이 있는 주의 월요일이 나을 것같아 10월13일로 정했다”고 전했다. 신혼여행은 시즌 후 떠나기로 했다.
박인비의 결혼식에는 LPGA 동료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소연과 최나연, 김인경 등 절친들이 들러리로 나설 예정이다.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보며 주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2승째를 따낸 박인비는 6일 프랑스로 출국, 11일 에비앙에서 개막되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박인비가 결혼을 앞두고 최고의 자축 선물을 안고 돌아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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