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기업 보유한 한국은 더 충격 2001년 한해 매출 무려 33%나 감소
[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이 역대 네번째 암흑기를 맞았다.
두자릿수 매출 하락의 충격을 받은 곳은 세계 1위 삼성전자와 세계2위 SK하이닉스를 보유한 한국이었다.
2001년에 이어 18년 만에 찾아온 최대 위기상황임이 실증적으로 확인됐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1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분기보다 17.6%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역대 7차례 반도체 시장 역성장 중 네번째 규모의 위기에 해당된다.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율(해당연도 전체 매출 감소율)은 ▷2001년 1분기 -20.5%(-33%) ▷2001년 2분기 -20.5%(-33%) ▷1985년 1분기 –18.0%(-19%) ▷2019년 1분기 –17.6%(아직 모름) ▷2009년 1분기 –14.3%(-10%) ▷1996년 2분기 –13.8%(-9%) ▷2001년 3분기 –11.2%(-33%) 순이었다.
최악 참사로 평가되는 2001년엔 한해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33%나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지난 1984년 이후 전분기 대비 10% 이상의 역성장을 기록한 7차례 가운데 6차례는 1분기 혹은 2분기였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시장의 한해 성적이 통상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인 것이다.
특히 1분기 성적이 가장 저조했는데, 지난 36년간 1분기 평균 성장률은 -2.1%로집계됐다. 하반기에는 ‘혹시나~’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는 있다.
IC인사이츠는 보고서에서 “계절적인 비수기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1분기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면서 “올해 두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피하기 위해서는 2분기에 이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분기 대비 1분기 매출 감소율은 삼성전자 -23%, SK하이닉스 -32%, 미국 인텔 14%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