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국내 주식 시장에서 올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업종은 IT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와 키움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은 총 9조 40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5조 2000억원 이상을 IT 업종에 순매수 했다.

그리고 금융, 유틸리티, 경기소비재 업종이 각각 2조 2000억원 , 1조 4000억원, 1조 20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의료, 소재,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순이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업종들은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 역시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즉 외국인은 경기의 방향에 따른 순매수, 그리고 저평가 업종에 대한 투자라는 원칙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이달들어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NAVER, POSCO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 상태로, 3분기 어닝시즌 의미있는 성적에 따라 대형주의 상승 탄력이 돋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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