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원청의 역할 강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헤럴드DB]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원청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원·하청 공생협력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8일 오전 원·하청 공생협력 우수기업인 LG전자 평택공장(대표 조성진)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장시설을 둘러보았다.

이날 방문은 원·하청 대표들과 공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의견을 나눈 후 현장을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최근에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원청이 앞장서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관리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고용부도 현장 관리·감독 강화, 시설 개선 지원 등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보건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 덧붙였다.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안전보건에 대해 투자할 여유가 부족한 협력업체에 대한 원청이 기술과 재정을 지원해 원청과 하청이 안전보건 성장을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한 것으로 고용부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원청이 주도해 협력업체 안전보건지원계획을 세우면, 안전보건공단이 기술지도와 컨설팅으로 원청과 하청이 자율적으로공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최근 하청 노동자의 사망재해가 자주 발생해 원·하청 공생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프로그램 참여 협력 업체를 조사한 결과, 협력업체의 전년대비 재해율이 2012년 -42.4%, 2013년 -34.6%, 2014년 -12.0%, 2015년 -18.9%, 2016년 -11.1%, 2017년 -3.1%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등 산재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기업은 정기감독 유예, 재정지원, 정부포상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15일까지 지역본부와 지역지사에서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 접수를 받는다. 고용부는 협력업체에서 사망재해가 발생하거나 재해가 잦은 안전보건 관리 취약사업장에 대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