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확률 50~60% -평년보다 황사 자주 일어날 것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올 봄에는 50~60% 확률로 약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봄 기온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엘니뇨ㆍ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돼 올 봄 약 50~60%의 확률로 약한 엘니뇨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는 남미 페루 부근 태평양 적도 해역의 해수 온도가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이듬해 봄철까지 주변보다 2~10℃ 이상 높아지는 이상 고온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번 봄은 지난해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엘니뇨는 전 지구적으로 해양과 대기 사이의 상호작용이 약했으나 열대 서~중태평양에서는 엘니뇨에 의한 대기의 반응이 다소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에 일부 영향을 줬다”며 “2019년 전지구 기온이 2018년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북서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한반도로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기가 들어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한편 올 봄엔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 3~5월은 황사 발생 일수가 평년(5.4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늦은 봄인 5월에 황사가 자주 발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현재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분포를 보인다”며 “봄이 오면 황사 발원지가 황사가 나타나기 좋은 지면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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