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ㆍ착공ㆍ분양 모두 감소 수도권보다 지방 감소폭 커 준공은 5년 평균 58만여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전국적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ㆍ분양은 크게 줄고, 준공 물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인허가 물량은 55만4136호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는 10.6%, 2017년에 비해서는 15.2% 감소한 것이다. 2015~2017년 인허가 물량이 많이 늘었던 탓에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감소폭이 컸다. 지방 인허가는 27만4039호로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14.1% 감소했고, 수도권은 28만97호로 7.0% 줄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6만5751호에 그쳐 23.9%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42만7000여호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4.9%만 감소한 반면, 비아파트는 19만3000여호로 23.2% 줄었다.
착공 물량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난다. 지난해 착공 물량은 47만706호로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13.5% 줄었다. 지방이 21만2767호로 감소폭(-27.0%)이 더 컸고, 수도권은 25만7939호로 상대적으로 감소폭(-7.8%)이 작았다. 서울 착공은 7만6963호로 2.1% 줄었다. 아파트는 14.0% 감소한 반면, 비아파트는 25.2%나 감소했다.
신규 분양 역시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해 분양 물량은 28만2964호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27.5%나 줄었다. 집값 하락으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지방에서 13만3817호만 분양돼 5년 평균 대비 35.1%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도권도 14만9147호 분양에 그쳐 18.8% 줄었다. 특히 서울은 분양 승인이 2만2000여호에 그쳐 45.2%나 줄었다.
다만 2~3년 전의 인허가와 분양 실적을 반영하는 준공 물량은 크게 늘어 다른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해 전국 준공 물량은 62만6889호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32.2%나 늘었다. 2014년 이후 5년간 연평균 전국 준공 물량이 57만9000여호나 된다. 수도권이 32만9000여호로 48.3%나 늘어났고, 지방도 29만8000여호로 18.0% 늘었다. 서울은 7만7554호로 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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