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으로 시세차익 예탁원“278종목, 2906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지난해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권리행사가 된 주식관련사채는 총 278종목으로 1년 전보다 25.2%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조2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0% 증가했고, 건수로는 2906건으로 29.7% 늘어났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보유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예탁원은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의 증가는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해 지속 상승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를 가장 많이 한 GS건설의 경우, 주가(종가 기준)가 연초 2만8650원에서 연말 4만3750원으로 52.7% 뛰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로 보면 CB는 1497건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EB는 5.2% 늘어난 202건, BW는 66.2% 증가한 1207건을 기록했다. 금액은 CB가 39.9% 늘어난 9063억원, EB 1883억원(+69.7%), BW 1828억원(+96.5%)이었다.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종목별 순위를 보면 GS건설 CB가 1490억원(131회)으로 1위였다. 2위는 코오롱인더스트리 BW로 677억원(46회)이었고, GS건설 EB가 295억원(130회)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어 송암사 EB 280억원(1회), 휴켐스 EB 234억원(3회), 두산건설 BW 206억원(93회), 다원시스 CB 158억원(4회), 에이스테크놀로지 CB 154억원(12회), 이건산업 CB 150억원(64회), JW홀딩스 EB 149억원(3회) 순이었다.
sp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