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총리 참석 협력강화 합의 양국 비즈니스포럼 양해각서 체결 ‘가스·석탄 발전’ 수주 가능성 높여
[모로코=배문숙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하는 한ㆍ모로코 민간 경제협력이 강화된다. 또 모로코가 내년 국제입찰에 부칠 예정인 ‘가스 투 파워 프로젝트’(46억달러)와 ‘나도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26억달러)에 국내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사라헤딘 메주아르 기업인 총연합회장은 21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한ㆍ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그레브 3개국’ 을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박 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 37곳 임직원이 참석했다. 아프리카 북서부를 통칭하는 ‘마그레브’(아랍어로 해가 지는 곳) 지역은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를 지칭한다.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들 지역을 순방하고 있으며, 모로코는 마지막 행선지다.
이 총리는 “한ㆍ모로코 비즈니스포럼은 한국의 경제인들이 모로코 경제인들과 함께 전체 포럼 뿐만 아니라 1대1 상담회를 열어 향후 상호협력 가능성, 공동 진출할 분야의 타진 등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로코와 한국의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총리는 전날 모로코 수도 라바트 총리실에서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정부수반)와 회담했다.
이 총리는 “모로코는 한국이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상주 대사관을 처음으로 개설한 나라”라며 “특히 엘 오트마니 수반과 저는 올해만도 세 번째로 만난 것이고,올해 대한민국이 총리 상호방문을 실현한 유일한 나라가 모로코”라고 강조했다.
양국 총리는 양자협력 강화는 물론 두 나라가 아프리카로 공동 진출하자는 ‘삼각협력’에 합의했다. 양국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코이카(KOICA) 모로코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 사후관리 ▷스마트 멀티 마이크로그리드 ▷고등교육협력 ▷녹색기술 연구개발 교환 각서 ▷신재생에너지 협력업무 ▷ 코트라-모로코 무역투자청 업무협력 등이 담긴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이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엘 오트마니 총리에게 모로코가 내년에 국제입찰에 부칠 예정인 ‘가스 투 파워 프로젝트’와 ‘나도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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