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3' 제작진이 앞서 불거진 사진 저작권 무단 도용과 관련한 공식 사과 방송을 최종회로 결정한 가운데, 피해자인 전영광 사진 작가가 이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전달받지 못한 정황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나영석 PD는 24일 '알쓸신잡3' 공식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사진 저작권 무단 도용과 관련한 내용을 소상히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전 작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쓸신잡3' 제작진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나 PD는 이 글에서 사진 도용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17일 이후부터 연락을 취한 내용을 캡처 이미지로 전부 공개했다.그러면서 "작가님은 제작진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다. 제작진은 수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표현했다. 사과에 이어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자 했으나 작가님은 그 전에 방송을 통한 공개 사과를 재차 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지막 회에서 공개 사과를 하기로 약속했고 작가님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답변을 줬다. 마지막 회는 12월 14일로 예정됐으며 제작진은 해당 방송에 사과 자막 및 재편집본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나 PD는 "이 같은 제작진의 사과가 작가님에게 미흡하게 느껴졌다면 그 또한 우리의 부족함"이라며 "더불어 작가님은 '최종적인 합의안'을 원한다고 했는데 사과 방송과 보상 의지를 밝힌 내 입장으로서 그 외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힘들었다. 이로 인해 답장이 늦어진 점 다시 사과드린다"고 했다.그는 이어 "작가님은 우리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말했다.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가님과 소통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약속했다.나 PD의 입장 발표 이후 전 작가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쓸신잡3' 제작진으로부터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더불어 전 작가는 "제작진이 지난 5일 '알쓸신잡3' 마지막회에서 공개 사과를 다룬다고 했으나, 그 이후로 연락이 없었다"며 지난 23일 '알쓸신잡3' 10회가 방송된 것을 두고 "지난 시즌 1~2가 9~10회에서 종영됐기에 어제가 마지막 방송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전 작가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프랑스로 이동하느라 사용할 수 없게 된 휴대전화 번호를 대신해 이메일 주소를 전달했는데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지금 기사를 접하니 마지막 방송이 12월이라고 한다. 최소한 마지막 방송일이 언제인지 정도는 언론이 아니라 나에게 알려줬다면 이런 오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한편, '알쓸신잡3'는 지난달 12일 방송에서 프랑스 파리의 페르 라세즈를 소개하는 장면에 전 작가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특히 전 작가의 사진에서 워터마크를 잘라 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의도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나 PD는 "편집 PD가 전입 한 달 차라 저작권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며, 워터마크도 경황이 없는 와중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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