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욱일기 고집은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 -“대동아공영권의 옛꿈 공공연히 과시하는 오만한 심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북한 매체들도 일본의 욱일기 게양 고집에 대해 ‘단호히 불허해야 한다’며 분노하고 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 5일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비굴하게 일본반동들에게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 아니라 민심의 강력한 요구대로 단호히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욱일기를 버젓이 달고 들어오겠다는 것은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라며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공공연히 과시하겠다는 오만한 심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남한 당국이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배치’되는 관함식을 여는 것 자체가 일본에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욱일기는 과거 일제의 만고죄악과 오늘의 군국주의 부활 책동과 절대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가증스러운 전범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이나 할 것이 아니라 반일 민심의 강력한 요구대로 그 참가를 단호히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군은 오는 11일 열리는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 ‘해상사열’에서만 욱일기를 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지난 8월 31일 15개국의 참가 함정들에게 해상사열 때는 ‘자국 국기와 태극기를 다는 것이 원칙’이라는 공문을 보내 간접적으로 욱일기를 달지 말 것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위대 수장으로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은 4일 “해상자위관에게 있어서 자위함기(욱일기)는 자랑이다. 내리고 (관함식에) 갈 일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우리 정부와 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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