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1만 세대를 이상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 재건축’이 인근 주민과 강동구청의 갈등으로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석면이 다량으로 나와 인근 생활권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인근 주민과 학부모, 환경단체로 구성된 감시단을 통해 석면 철거 시 보양작업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 확인하려했다.

그러나 강동구청 측에서 환경단체 위원인 현장전문가 한모 씨를 감시단에서 배제하기로 통보함에 따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 씨는 지난 과천 주공 재건축 당시 학부모 석면감시단을 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학교석면추방네트 워크, 환경보건시민센터,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넷 소속이다. 주민들은 한 씨가 석면감시단 최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강동구청은 서울시나 환경부나 행정처에 등록된 환경단체 소속위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 씨를 감시단에서 배제했다.

앞서 강동구청은 한 씨를 둔촌주공 석면감시단 구성 시 환경단체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주민 대상 석면교육 강의, 둔촌주공 민관TF 참여 등에 구청과 함께 일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강동구청 측의 ‘이중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1일 한 씨를 석면감시단에 포함 시키고 제대로 된 감시단 운영을 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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