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올 해 6000명, 지난 해 3900명보다 50% 증가 -제약바이오 산업 취업유발 계수 반도체 2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미 상반기 3000여명을 채용한 업계는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며 올해 60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채용 규모에 비해 50% 정도 늘어난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처음으로 마련한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47곳을 비롯해 보건산업진흥원,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 3곳과 연세대학교 등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등이 참여했으며 3000여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행사에서 올해 하반기 2956명을 새롭게 고용한다는 하반기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이미 상반기 3286명을 채용하며 올 한해에만 최소 6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인 3900명 보다 52%나 크게 늘어난 수치다.
고용증가율은 물론 일자리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진흥원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개발, 허가, 생산, 유통, 판매에 걸쳐 수많은 유관 일자리를 창출한다”면서 “취업유발계수만 놓고 봐도 8.5명에 달하는 의약품제조업은 3.6명 수준인 반도체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취업유발계수란 특정 제품이나 산업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경우 경제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취업자수를 말한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왔다. 2017년 말 기준 제약업계 종사자수는 9만5524명이다. 10년 전인 2008년 7만5406명 보다 2만118명이 늘었다. 퇴직자를 감안하면 매년 2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는 의미다.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최소 17만명의 직접 일자리와 연구개발, 임상, 생산, 유통에 따른 30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용있는 성장’을 위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