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30일자 차기 시 금고 지정 계획 공고 게시 - 신한ㆍKEB하나ㆍKB국민ㆍ우리ㆍ농협 등 경쟁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약 10조원에 이르는 인천시금고를 운영할 시중은행 선정을 놓고 금융기관의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말로 약정기간이 만료되는 차기 시 금고 선정을 위해 30일 인천광역시청 홈페이지 및 시보에 시 금고 지정 일반공개경쟁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8월 8일 시 본청 4층 중회의실에서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요령 등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5일간 신청서 및 제안서를 접수한 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ㆍ평가를 거쳐 9월초에는 차기 금고를 지정ㆍ공표할 방침이다. 금고약정 체결은 오는 10월에 이루어질 계획이다.
차기 시 금고는 일반공개경쟁을 통해 지정되며 2018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는 8조10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금을, 제2금고는 1조4000억원 규모의 기타특별회계를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시 금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 금고 선정을 위해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9명이상 12명 이하의 위원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번 위원회 구성에는 민간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게 된다.
시 금고 평가는 인천광역시 재정운영 조례에서 정한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에 따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이 공시한 자료와 비교하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현재 시금고 선정을 둘러싼 금융기관들의 경쟁은 폭염 만큼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12년 동안 현재 시금고를 운용 중인 신한은행은 최근 인천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며 시금고 수성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의 경우 104년 동안 운용해 왔던 우리은행을 제치고 차기 서울시금고 지정은행으로 선정돼 이에 편승, 여러면에서 상호 ‘윈-원’할 수 있는 유리한 점들이 상당수 있다는 장점도 내세우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하며 일찌감치 시금고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06년까지 제2금고를 운용한 우리은행 역시 지난 2월부터 시금고 입찰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인천시금고 선정을 위한 출연금 등 모든 수준을 지난번 보다 월등히 높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금고 운용 경험이 없지만 KB국민은행은 현재 부산 등 12개 지방자치단체의 2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제2금고인 NH농협은행 역시 1, 2금고 모두 도전 의사를 비치고 있는 가운데 4년 전 시금고 선정 때 관심을 보였던 우리은행의 도전 여부도 관심이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