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의 자서전 속 철도 연결 관련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남북이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면서다.
조선일보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적었다.
태 전 공사는 “남북 철도 연결은 북한 해안에 주둔한 방어부대 이전에 따른 비용 문제와 연관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며 “공허한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군부는 6·25전쟁에서 전세(戰勢)가 역전된 원인을 인천상륙작전 때문이라고 보고 수십 년에 걸쳐 동해안 철도를 따라 방대한 해안 방어선을 구축했다”라고 적었다.
또한 “철도 현대화 사업이 벌어지면 해안 방어선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라며 “‘떠먹여 줘도 못 먹는’ 북한 체제의 한계 때문에 한반도 종단 철도 건설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29일 철도·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에 합의했다.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8월 초 경의선에 대해 현지 공동조사하고 이어 동해선도 실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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