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도시재생전략계획’ 가결 소규모 ‘거점확산형’으로 가속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소규모 도시재생 구역을 지정해 사업속도와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을 해도 티가 안난다’는 지적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서울시는 28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이하 전략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전략계획은 ‘서울형 도시재생’의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담은 도시재생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15년 최초 수립됐다.
이번에는 그간 변화된 정책, 4차산업혁명 및 스마트 성장에 대한 기대, 방재안전의 중요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요구, 새로운 도시재생 트렌드 등을 반영해 새로 꾸몄다.
주요 내용으로 우선 도시재생 유형을 기존 경제기반형(2~3개 동 단위), 근린재생형(1~2개 동)에 더해 ‘거점확산형’을 신설했다. 기존의 대규모 지역 단위와 달리 소규모 구역을 지정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시민의 도시재생 체감도를 높이고, 주변지역으로 효과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돈의문 역사문화공원’ 같이 역사ㆍ문화공원을 조성하거나 구도심 내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서울형 도시재생의 대표모델에 해당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도 기존 13곳에서 27곳으로 공식 확대했다. 이미 지정이 확정됐던 용산전자상가 일대, 영등포ㆍ경인로 일대 등이 해당한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2월 선정돼 현재 계획수립~사업실행 단계에 있다. 그간 공공 마중물사업 중심으로 추진돼왔다면, 이제부터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수요자 중심형 지원사업 및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융자지원이 가능해져 민간참여를 끌어올릴 수 있다.
전략계획은 서울의 5대 권역별(도심권,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통합 도시재생구상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서울시 도시계획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반영해 새로 제시했다. 가령 도심권역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중심지로 위상강화’를 도시재생구상으로 삼았다.
시는 또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에 서울 지역을 포함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와의 분권ㆍ협력 및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전략계획에 넣었다. 더불어 정부 정책방향을 고려해 도시재생 절차를 기존 4단계(준비→계획→실행→자력재생단계)에서 3단계(거버넌스구상→계획 및 실행→자력재생단계)로 개편하고, 실행주체는 기존 ‘도시재생지원센터’ 중심에서 주민ㆍ공공이 참여하는 ‘민관상생협의회’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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