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물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번기 현장 애로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규성<사진> 농어촌공사 사장은 4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취임한 이후 ‘소득주도 성장’과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을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최 사장은 “영농기를 대비해 공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안정적인 용수 공급 점검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취임한 후 가장 먼저 지진이 발생한 포항을 찾아 수자원 확보 상황과 현장의 재해 대책을 확인한 것으로 이런 맥락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 사장은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등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지역에 항구적인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물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 저수지 인근 하천을 활용한 물채우기와 전국 54개 저수지에 준설을 실시해 236만 톤의 추가 용량을 영농기 전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최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7~19대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 농정 현안과 농어업인의 권익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쌀 목표가격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주요 농정현안을 정치적으로 주도했다. 본인 스스로도 “농어촌 출신이자 농어촌 지역 국회의원으로 늘 농어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최 사장은 고령화와 마을 공동화로 침체되고 있는 국내 농어촌에 새로운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최 사장은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영농기반과 지역맞춤형 기반정비 모델을 발굴하는 등 기존사업을 재편 하겠다”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과제를 발굴하고 전국 조직망을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늘려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 사장은 취임 한달여 만인 지난달 29일 ‘사회적가치추진단’을 신설했다. 공사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가치경영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사업을 재정비하는 업무를 맡는다.
최 사장은 “농어촌공사는 110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 전국적인 조직과 풍부한 자산을 활용해 농어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한 번 더 살펴보고, 중소기업, 지역인재, 여성 등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아울러 지진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 전담 조직인 ‘기술안전사업단’도 새로 만들었다. 시설물 안전진단 및 준공점검 등을 담당한 진단기획부와 진단조사부를 통합해 격상시킨 것. 앞서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저수지, 방조제,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과 사업현장 등 총 8675개소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최 사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적의 재난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인의 성장단계에 맞춘 생애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개발사업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추진으로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농어촌 공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힘줘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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