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SM·YG, 한달새 두자릿수 급등 한한령 해소소식에 탄력 더 받을듯 SM과 YG, JYP 등 3대 엔터주가 급등하고 있다. 실적과 기업인수를 기반으로 한 이들 3사의 주가상승은 양제츠 중국 정치국위원의 방한 이후 한한령이 해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지난 한달새 JYP(JYP Ent.), SM(에스엠),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각각 37%, 22%, 18% 상승했다.
이 가운데 JYP는 지난 1년 동안 340%나 급등하는 등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올초까지 이 회사의 주가상승은 데뷔 2년 동안 국내 앨범 115만장을 판매한 걸그룹 트와이스가 견인한 가운데, 다음 주자가 관건이었다. 금상첨화로 지난달 데뷔한 스트레이키즈가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JYP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데뷔 뮤직비디오의 높은 조회수는 글로벌 팬덤과 대중성의 확장, 국내 음반 및 음원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부진했던 SM은 지난달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를 인수하면서 수직상승하고 있다.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던 키이스트는 41명의 배우를 기반으로 일본ㆍ중국 진출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계열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FNC애드컬쳐는 SM에서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업부를 인수해 성장을 도모하게 됐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돌에 비해 배우 라인업이 약했던 SM은 키이스트의 배우를 추가하면서 중국활동 재개시 상당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YG 역시 동반 상승세다. 작년에 진행한 빅뱅 일본투어 실적이 반영된 데다 디지털싱글 ‘꽃길’이 중국에서 크게 흥행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이콘과 블랙핑크의 일본 성과가 시장 기대를 웃돈 것도 고무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3대 엔터주가 한한령 해소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단독 법인을 보유한 SM은 대표적인 한한령 피해주였다”면서 “한한령 해소로 엑소와 샤이니의 중국 콘서트 재개, 중국 단독 그룹 출범 등 추가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youk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