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ㆍ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1원 오른 105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05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전날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56.6원으로 떨어지며 2014년 10월 30일(1055.5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새 분위기가 바뀐 데는 중국의 관세 보복에 나서며 G2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된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마존 비판으로 기술주 증심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실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58.92포인트(1.90%) 떨어진 2만3644.19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8.99포인트(2.23%) 하락한 2,581.88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758.59포인트가 빠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리 시장이 영향을 받았고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투자심리 때문에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올랐다는 뜻이다.
다만 전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약화될 것이란 전망 때문에 반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남측 공연단의 평양 공연과 이달 말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원화 강세 재료도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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