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4% “평창 올림픽…정치적 이슈 포함” 남북협의 성과, ‘긍정’에 무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민 절반 가량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것에 찬성했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27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남북한이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기로 한 결정에 찬성하는 의견(50.1%)이 반대하는 의견(35.5%)보다 많았다.

개회식 공동입장과는 달리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강했다.

단일팀 구성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0명 중 3명(30.1%)에 그친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절반 이상(53.7%)에 달했다.

스포츠 관점에서 남북 단일팀 이슈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생각에 전체의 42.3%가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0.1%였다. 북한의 체류비 지원도 반대하는 의견(51.4%)이 찬성하는 의견(37.7%)보다 좀 더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63.4%는 평창 올림픽에 정치적인 이슈들이 많이 포함되는 것 같다고 봤다.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이 과도한 이벤트라는 시각에 동의한다는 의견(46.0%)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20.5%)보다 많았다.

그러면서도 이번 남북 협의의 성과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두드러졌다. 전 세계가 북한문제로 평창 올림픽 참석을 고민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협의는 긍정적이라는 의견(44.6%)이 부정적(20.4%)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남북한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이벤트(동의 38.4%, 비동의 27.5%)이며, 남북관계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동의 35.5%), 비동의 29.1%)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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