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방석 매출 348% 급증ㆍ핫팩도 껑충 -수도관 동파방지 용품 구매도 급증해 -뿌리는 단열재 등 이색 상품도 큰인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서베리아’(‘서울이 시베리아가 됐다’는 의미)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최근 극심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방한용품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난방가전과 방한잡화 뿐 아니라 수도관 동파방지 제품도 인기다. 뿌리는 단열재, 발 히터와 같은 이색상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월 19일~25일)간 방한용품 매출은 품목별 최대 4배까지 뛰었다.
전기방석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48% 가량 늘어 방한용품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패션잡화 중에선 귀마개와 내의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17%, 113% 매출이 늘었다. 침대 위나 거실에 설치해쓰는 난방텐트의 매출도 57% 성장했다. 체온 만으로도 텐트 내부 온도가 5도 이상 상승해 보온은 물론 난방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에서도 지난 22일~25일 사이 방한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3% 증가했다.
겨울난방가전 매출은 87% 늘었다. 특히 전기요와 전기장판이 168% 크게 늘었고 온풍기가 40%, 전기히터가 29% 매출이 상승했다. USB손난로 등 휴대용 난방용품도 71%나 매출이 뛰었다.
넥워머와 스카프, 장갑 등 보온을 위한 잡화류 매출도 79% 늘었다. 스카프는 167%, 넥워머는 99%, 장갑은 94% 증가했다.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핫팩은 11번가와 티몬 모두에서 매출이 2배 이상(143%, 115%) 늘었다.
최강 한파에 수도배관 동파 우려가 커지면서 동파방지 제품 매출도 늘고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동파방지 제품 매출이 전주보다 57% 늘었다.
이 기간 에누리에선 히터나 온풍기 등 난방가전보다 동파방지 용품 구매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수도동파방지 히터나 보온 테이프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도동파방지 히터는 수도나 계량기 파이프 부위에 감아 사용하면 50도~70도를 유지해 동파 방지에 효과적이다. 보온 테이프는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사용할 수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최근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 수도배관이나 보일러 동파 사고가 잇따르면서 1월 4주차부터 동파방지 용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커머스 업체들은 ‘한파 특수’를 겨냥해 이색 상품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 11번가 등에선 단열 필름을 액상으로 만든 뿌리는 단열재, 동상에 노출되기 쉬운 발가락을 보호해주는 발 내복(발 토시), 깔창형 발열 핫팩, 원적외선이 나오는 발 전용 발열매트(‘발 히터’) 등을 판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