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위원장 문성현)는 오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사정위원회는 향후 ‘노사정 대표자 회의’의 개최 일시는 양대노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당사자간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은 앞서 지난 11일 사회적 대화를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 위원장 6명이 함께 하는 노사정 6자 대표자회의 개최를 전격 제안했다.
당시 문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는 시대적·국민적 요구인 만큼,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사회적 대화의 정상화 방안과 의제 등을 논의하기를 제안한다”며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의견을 모아주신다면사회적 대화 기구의 위원 구성, 의제, 운영방식, 심지어 명칭까지 포함하여그 어떤 개편 내용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수차례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노·사도 새롭게 사회적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사회적 대화에 대한 노사정의 공감대는 이미 확인됐다”며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사정 관계자들과 협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노사정위는 1998년 1월 대통령자문기구로 출발해 같은 해 2월 6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협약’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인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노사정위는 현재 양대 노총의 불참으로 비정규직 문제,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확대 등 노동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동력을 상실한채 개점휴업 상태다. 1999년 민주노총이 정리해고와 파견제 허용을 둘러싼 내홍 속에서 탈퇴한 데 이어 지난 2016년 1월 양대지침 강행처리 등에 반발해 한국노총까지 탈퇴하면서 노동계 위원은 현재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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