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들은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에 휩싸였다. 지난 8월 계란에서 살충제가 발견되면서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았다. 살충제 계란 파문은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곧이어 한국에서도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계란이 유통된 게 알려졌다. 마트는 계란을 회수하고 농장은 계란을 폐기했다. 국민들은 하루 1개꼴로 먹던 계란에서 독성물질이 발견되자 공포가 커졌다.

여성들은 대안생리대를 찾는 등 불안에 떨어야 했다. 연이어 일회용 생리대 독성물질 논란이 일었다. 여성환경연대가 김만구 강원대 교수팀이 조사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회용 생리대에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게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9월 시중 일회용 생리대를 전수조사해 ‘유해성 없음’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