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주주총회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수여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슈퍼주총데이’ 등 원활하지 못했던 주총 의결권 행사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전자투표ㆍ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되는 내년 3월 본격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김철배 한국금융투자협회 전무 등 내외빈 60여 명이 참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주주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뿐만아니라, 기업의 업무현황, 주주총회 일정과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주총 활성화에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래 사장은 “정책당국과 상장회사의 소액주주 주주총회 참여노력에 맞춰 예탁결제원도 금년 말로 폐지되는 새도우보팅에 대한 효율적 대안으로서 전자투표에 대한 홍보와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8월 21일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약 4개월 간 설계 및 구축ㆍ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개시했다.
상장사 기준 전자투표 계약률(11월 말)은 코스피 46%(353개사), 코스닥 64%(803개사) 수준이다.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대국민 홍보활동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조연우씨가 전자투표시스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각종 매체별 광고와 함께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배너광고, 전자투표서비스 링크, 홍보포스터 배포 등의 활동도 이어갈 전망이다.
이밖에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제도 활성화를 통한 소액주주 주총 참여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주주 본인확인 및 전자투표시 다양한 공인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투표를 이용한 주주에게 모바일 쿠폰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증권사와도 연계해 주총 참여 독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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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
☞전자위임장=발행회사 등 위임장 권유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임장용지 및 참고서류를 게시하고, 주주는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전자서명을 통해 전자적인 방식으로 위임장을 수여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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