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랑스런 성균인상 수상 소식에 동문들 발끈 “오히려 부끄러운 동문” 반대서명 21일까지 진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에서 ‘2018년 자랑스런 성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동문들은 즉각 반매 의사를 표명하면서 반대 서명을 받고 나섰다.
‘황교안 동문의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반대하는 성균인 일동’은 17일 성균관대 총동창회의 결정이 반발하면서 “우리 성균인들은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반대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황 전 총리는 법률학과 77학번으로 학사는 물론 대학원 역시 성균관대학교에서 마쳤다.
반대 서명을 받는 이들은 “황교안 동문은 1700만 촛불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 정권의 핵심 인사로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방해 의혹,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 정윤회 문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성균관대의 교시인 인의예지와 (설립자) 심산 김창숙 선생의 항일정신, 반독재 민주정신에 비추어 볼 때, 총동창회의 이번 ‘자랑스런 성균인상’ 선정은 명백히 교시와 건학이념에 반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황 동문의 그 간 행적을 지켜본 많은 동문들은 부끄러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 총동창회는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황 동문을 선정했는지 22만 동문 앞에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반대 서명운동은 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정치권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런 그가 페이스북에 정치적 현안에 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이른바 ‘SNS 정치’에 힘을 쏟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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