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브라질 참패의 요인으로 공격의 핵 네이마르의 부재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8강전에서 네이마르에게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니킥을 날려 부상을 입게한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가 목숨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 척추 골절상을 입힌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예고하며 피의 보복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8강 경기가 끝난 후 수니가는 이미 자국인 콜롬비아로 돌아갔지만, PCC는 상금까지 내걸고 수니가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축구의 나라인 브라질에 걸맞게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인 PCC는 알려진 조직원만 6000명에 달하며, 복역중인 조직원을 포함하면 1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 자금원은 마약 밀수, 성매매 등이지만, 승부조작 등 축구계에도 발을 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수니가 본인과 가족들의 거주지, 개인정보와 같은 등 신상이 공개돼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가운데,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일각에선 브라질 마피아의 수니가 보복이 현실로 일어날 경우, 글로벌 테러 단체와 비교해 조직이나 잔혹함으로 뒤지지 않는 콜롬비아 마피아가 이에 보복전을 감행해 양 세력간의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콜롬비아 마피아는 1994년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 콜롬비아의 2-1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를 사살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전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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