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부산 간 최단거리 고속도로 ... 30분 이상 단축 효과 - 착한 통행료 ... 이색 휴게소 눈길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개통부터 9월까지 상주영천고속도를 이용한 차량은 약 350만대. 7월엔 115만 5천대, 8월엔 119만 1천대, 9월엔 103만 3천대로 지속적으로 100만대가 넘는 차량들이 상주영천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개통 초기의 고속도로로는 단기간에 정말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한 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이렇게 많은 운전자들이 몰린 이유로 무엇보다 거리의 단축성 때문이란 분석이다. 국내 고속도로 가운데 서울과 부산을 최단거리로 잇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경부고속도로보다는 최대 36km가 짧아졌다. 경부고속도로 다닐 때 보다 시간 상으로 약 37분이나 줄었다. 서울~울산의 경우도 25km 줄면서 30분 정도 이동시간이 감소했다. 서울∼포항 구간도 33km, 32분 정도 거리 및 이동시간이 단축되었다.
여기에, 팔공산을 관통하는 부계-동명 간 터널이 다음 달 1일 개통하게 되면, 북대구 지역의 상주영천고속도로 접근성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 초기 이용차량의 급증은 통행료가 저렴한 것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최소수입보장제도(MRG)가 없는 고속도로이면서도 km당 통행 요금이 71.3원으로 17개 민자고속도로중 평택시흥고속도로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통행료이다. 대구부산고속도로 km당 통행 요금 127.9원에 비해 56% 수준인셈이다. 재정도로와 달리 같은 공공시설이면서도 민자고속도로에만 부가되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면 재정도로와 비슷한 수준의 통행요금이다. 그래서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선 서울~부산간 가장 가성비가 좋은 고속도로로 상주영천고속도로가 알려진 상태다.
실제,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톨게이트까지 대구부산고속도로 이용 시보다 거리는 12km단축, 통행시간은 8분 단축되는 효과 외에도 통행료는 4,800원 절약, 유류대 1,500원이 절약되어 합계 6,300원이 절약되는 경제적 이득이 있다.
그러나, 민자고속도로와 재정도로를 연계이용시에는 민자고속도로가 비싸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예를 들어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나들목에서 화산분기점까지 7.4km의 통행료는 500원이다. 반면, 재정도로인 대구포항고속도로의 화산분기점에서 북영천나들목까지는 2.15km인데 통행료는 1,000원을 징수하여 이용객의 입장에서는 1,500원의 부담을 상주영천고속도로의 통행료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상주영천고속도로 구간 내에 위치한 이색적인 신개념의 휴게소도 인기이다. 하행선의 낙동강변에 위치한 낙동강의성휴게소는 가락국의 김수로왕과 인도의 허황옥 공주의 전설이 서려 있는 언약의 장소이기도 하다. 맞은편의 상행선의 낙동강구미휴게소는 소원을 이뤄주는 풍차가 인기이다.
또한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하행선(영천방향)의 군위영천 휴게소는 내부를 공장 내부처럼 파이프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종업원들은 공장복장을 입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반대편 상행선의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70~80의 복고풍 컨셉의 인테리어와 교복을 입은 종업원들의 모습으로 SNS와 매스컴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추억의 도시락이 인기 메뉴이기도 하다.
상주영천고속도로 관계자는 “경상북도 내륙지방을 관통하는 가장 빠른 고속도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며 “요금 뿐만 아니라, 단축된 거리로 인해 절감되는 유류비까지 생각하면 경제적 이득은 더 크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