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의 또 다른 간부들이 실습 여대생에 이어 인턴 여직원도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LX공사는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여직원을 사실상 감금한 뒤 LX공사에서 원하는 진술서를 작성하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또 이과정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해당 간부도 실습 여대생 성희롱 간부들처럼 사건 축소와 3개월 감봉 및 전출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9일 LX공사 인턴 여직원이었던 A씨에 따르면 상사 B씨는 2년전인 2015년 6월경 있었던 회식자리가 끝난 후 2시간 동안 A씨를 식당 앞 도로에서 성추행하고 공원으로 피한 A씨를 따라가며 성추행했다.   특히 겁에 질린 A씨를 성폭행 하기 위해 모텔 입구까지 강제로 끌고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LX공사는 사건이 발생하자 A씨의 신변 보호는 뒷전이고, 공사 직원들이 모두 열람 가능한 회사 공람에 이 사건을 게재해 A씨를 곤경에 빠트렸으며, 이후 신원이 노출된 A씨는 LX공사의 이미지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수 차례에 걸쳐 퇴사를 종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회의실에 감금당한 채 LX공사 간부가 지시하는 대로 진술서를 수정했으며 이후 인사채용 관련해 협박식 조건 제안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LX공사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A씨를 수시로 불러 의도된 대화로 유도해 LX공사에 유리한 녹취를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감금과 협박 퇴사 종용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A씨를 상대로 가해자 처벌 약속을 조건으로 보안각서까지 작성했으나, 가해자인 B씨의 처벌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자인 간부 B씨는 과거에도 LX공사내 여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습관적으로 일삼았으며, 결국 성폭행까지 이어졌지만 합의된 성관계라 구두문책으로 내부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마무리된 후 A씨는 이후에도 성추행과 성희롱은 물론 스토킹까지 시달렸으며, 수 차례에 걸쳐 인사이동과 조직 내 따돌림을 못 이겨 퇴사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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