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판매량 30% 증가 - 사용 편의성, 디자인 등에서 소비자 호응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프리미엄 융복합 주방가전을 표방하며 지난 2013년 출시된 LG전자 얼음정수기냉장고가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사용 편의성 ▷디자인 ▷공간 활용성 등에 화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자사가 판매한 얼음정수기냉장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다. 특히 6월과 7월에는 전년대비 각각 50% 이상 늘어나며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LG전자가 판매하는 전체 프리미엄 냉장고 판매량 가운데 얼음정수기냉장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같은 용량대의 냉장고에 비해 70만~90만원 정도 비싼 고가임에도 올들어 프리미엄 냉장고 구매 고객 가운데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선택하는 고객이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많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회사 내 전체 냉장고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얼음정수기냉장고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제품의 경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유독 얼음정수기냉장고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고객이 냉장고와 별도로 정수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주방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냉동실 문을 열지 않고도 깨끗한 물과 얼음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냉장고와 정수기의 일체감이 느껴지는 디자인도 최근 가전제품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고객 취향을 파고들었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2013년 8월 855ℓ 양문형 타입의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선보였다. 이후 다양한 용량대의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모델을 출시하며 얼음정수기냉장고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올 5월에는 일반 냉장고에 비해 슬림한 세미빌트인 냉장고에도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유통업계에선 김치냉장고를 제외한 국내 냉장고시장이 연간 200만대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반형 냉장고를 제외하고 양문형,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이 50% 정도를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