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마약사범 10명 중 7명이 20∼40대 청ㆍ장년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밀반입루트도 중국에서 마카오나 홍콩, 체코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는 지난해 마약류 사범 단속에서 9764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적발인원은 2012년에 비해 5.5% 늘었지만 20대 마약사범은 같은 기간 17.7%나 증가했다. 15∼19세 청소년도 58명이 적발돼 2012년의 38명보다 크게 늘었다.
검찰은 외국에서는 마약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일부 신종 마약류가 인터넷 구입이나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에 반입돼 젊은 층에 퍼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한해 신종마약류 압수량은 10.1kg으로 2012년 대비 9.9%가 증가했으며 밀반입 루트도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해 외국산 마약류 밀반입량은 40.9kg(158건)로 2012년의 34.9kg(99건)보다 17.2%나 증가했다. 국내 밀반입되는 필로폰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중국산은 2012년보다 15% 줄어든 반면 이전까지 한 번도 반입된 기록이 없던 마카오나 홍콩, 체코산 필로폰도 반입되는 등 공급선도 다양화하는 추세다.
검찰은 마약사범이 매년 1만 명 수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선진국처럼 마약 정책을 수립하고 단속과 치료, 재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마약통제 전담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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