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공실률 14.3%로 소폭 하락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가 4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자금을 보유한 중견기업들이 사옥 용도로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2분기 오피스 시장은 1분기에 이어 다수의 거래가 종결되며 2조2000억원을 웃도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CBD(도심권역) 지역에서 굵직한 거래가 이어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서울을 7260억원에 매입했다. 금년도 매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은 중구 을지로 2가 소재의 유안타빌딩을 2170억원에 매입했다.
타 권역의 거래도 활발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강남구 역삼동 삼성생명역삼빌딩을 2109억원에 인수했다. 가구회사 한샘은 마포구 상암동 소재의 팬택빌딩을 1568억원에, 동원F&B는 양재동 트러스트타워를 1073억원에 매입하는 등 거래가 잇따랐다.
2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4.3%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CBD 16.9%, GBD(강남권역) 9.1%, YBD(여의도권역) 16.7% 등이었다. CBD와 YBD는 각각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GBD는 GT타워에 있던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전에 영향을 받아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2분기 상당수의 거래는 공실률이 낮은 우량 자산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이에 따라 코어-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52%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2분기에는 전체 오피스 이전 중 프라임 오피스에서 프라임 오피스로 이전한 비율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컨더리 오피스에서 프라임으로 업그레이드한 이전 사례는 36%로 2016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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