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탈세 혐의로 기소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혐의를 시인하지 않을 경우, 스페인 검찰이 징역 15년형을 구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The COPE’는 호날두의 탈세 혐의 재판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오는 9월에 다시 재판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전날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법정에서 “항상 세금을 자진 신고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시에도 항상 제대로 세금을 납부하라고 당부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강변했다.
스페인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호날두에게 최소 2800만 유로(369억원)의 벌금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스포츠스타로서의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검찰이 호날두에게 7500만 유로(991억원)의 벌금과 징역 15년을 구형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6월 호날두를 기소한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2011~2014년 스페인에서 생긴 초상권 수익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호날두가 2011~2014년 벌어들인 수입을 1151만 유로라고 신고했으나 이 기간 실제 소득은 4배에 가까운 4300만 유로였다며, 수입 가운데 일부를 부동산 수익으로 신고해 불성실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벌어들이는 스포츠 스타들의 탈세 논란은 스페인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탈세 혐의로 스페인 당국에 덜미가 잡힌 축구 스타는 호날두뿐만이 아니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과 벌금 209만 유로가 선고됐다가, 이후 징역형이 25만2000 유로의 벌금형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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