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제어장치 사업도 진행…투자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 -공모자금 절반 연구개발ㆍ시설투자 할애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로봇모션ㆍ에너지제어 전문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오토메이션 전문 업체로,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오는 24~25일 수요예측, 31일~내달 1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 수(243만8000주) 가운데 20%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 희망 공모가액은 5250~6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밴드 상단 기준 146억원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1985년 삼성항공(현 삼성테크윈)의 자동화사업부로 출발한 회사다. 이후 2002년 삼성전자의 메카트로닉스와 산업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회사로 변신해 사업을 진행, 2010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 회사의 대표적 사업 영역은 로봇모션제어 부문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이 공급하는 로봇모션제어기와 드라이브는 로봇시스템, 공작기계시스템, 일반 산업용 장비의 모션제어를 위해 사용된다. 에너지제어장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태양전지용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한다. ESS용 전력변환장치는 발전된 전기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해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이 회사는 22비트급 광학식 엔코더를 독자 개발하는 등 로봇모션제어 부문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고분해능 엔코더 개발에 성공한 것은 전 세계에서 독일, 미국 업체에 이어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세 번째다. 올해는 에너지제어 장치 부문에 대한 기술력과 미래 발전성도 함께 인정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해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방산업의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츠에 따르면, 2015년 156억달러(한화 약 17조5000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모션제어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5.5%씩 성장해 228억달러(26조6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집중하고 있는 태양전지용 전력변환장치 시장 역시 태양광과 연계된 ESS 확대에 따라 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설치하는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 중 50억9000만원을 연구개발에, 17억원을 시설투자에 할애할 방침이다. 단기차입금 상환에도 25억원이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