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이란이 지하드 바란을 해결하기 위해 이라크에 지난 48시간에 걸쳐 군 병력 2000명을 파병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이라크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핫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이 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라크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이같은 군 파병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국민들에게 국토 방위를 위해 맞서 싸울 준비를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란 혁명수비대 민병조직인 ‘바시즈’(basiji) 병력 1500명이 국경을 넘어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의 카나킨 지역으로 진입했으며, 병력 500명은 이라크 와시트주의 바드라 자산 지역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Quds)의 사령관인 카심 술라이마니 소장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방위 태세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그다드 시아파 군 세력이 점차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일부는 수도에서 북쪽으로 110㎞ 떨어진 사마라 지역을 향해 진군 중이라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ISIL이 북부를 장악하고 남쪽으로 진격하며 바그다드 턱밑까지 위협하자, 전략적 요충지인 사라마 지역 사수에 나선 것이다. 알말리키 총리는 “사마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반역자들의 발자국에 짓밟힌 모든 땅을 정화하기 위한 우리 군의 집결지”라고 말했다.
사마라 지역은 2006년 2월에 시아파 사원 알-아스카리야 사원의 황금 돔이 폭파하면서 시아파와 수니파 간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 수천명의 사상자를 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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