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형 특화점포로 차별화 눈길
올리브영이 상권 특화 점포를 잇따라 열고 매장 차별화에 본격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올리브영은 각 상권의 특징과 상권별 주요 고객층의 성별과 연령, 수요(Needs) 등을 분석해 신개념의 ‘맞춤형’ 매장을 열고 있다. 상권 특화 점포를 통해 무분별한 출점이 아닌 점포별 내실을 다질 뿐만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리브영의 매장은 복합문화공간, 쇼핑놀이터, 건강간편식 특화 공간 등 새로운 실험들로 가득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 5일 ‘제주탑동점’을 오픈했다. 파격적으로 1층의 메인 공간을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매출 효자인 1층 매장을 갤러리 형태로 꾸민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제주시 탑동이 최근 현대 미술전시 지구로 떠오르고 있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오픈한 ‘에버랜드점’은 쇼핑놀이터를 표방했다. 약 86㎡로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야외활동이 많은 테마파크를 찾는 고객에 맞춰 자외선차단제와 쿨 토시, 미스트와 지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족시간’ 등을 구비해 호응이 좋다.
쇼핑특구엔 ‘플래그십 스토어’ 전략을 가동중이다.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서울 명동과 부산 남포동에는 유동인구를 사로잡기 위해 올리브영의 상징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뷰티 제품부터 운동용품, 인테리어 소품, 패션 액세서리까지 총망라돼 K뷰티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두피 진단 서비스, 가상 메이크업 결과를 보여주는 ‘스마트 미러’ 등 재미요소까지 갖춰 ‘제품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닌 ‘트렌드를 보러 가는 곳’으로 불린다. 명동본점은 하루 평균 1만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명동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했고, 지난해 말 개장한 부산광복본점은 개점 100일 만에 방문객 120만명을 돌파하며 해당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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