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자금이 45억4000만 달러 순유입 차익거래 유인으로 규모 3배 이상 커져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가 2배가량 급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달보다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국제금융ㆍ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49억3000만 달러의 국내 증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달인 1월(26억 달러)에 비해 89.6%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주식 투자자금 유입규모는 1월 12억6000만 달러에서 2월 3억9000만 달러로 4분의 1수준으로 줄었지만, 채권 투자자금은 지난달 45억4000만 달러가 유입돼 1월 13억4000만 달러의 3배가 넘었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을 집중 매입한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흥국에 자금이 유입된 상황에서 국내에 차익거래 유인 등이 생겼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의 등락 폭도 다소 줄었다.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폭(기간 중 최고와 최저가 간 차이의 평균)은 1월 7.7원에서 2월엔 6.8원으로 줄었다. 하루 변동률도 1월 0.65%에서 2월 0.60%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종가기준 전일 대비 변동 폭도 4.5원으로 작년 1월 7.1원보다 축소됐다. 전일 대비 변동률도 0.60%에서 0.39%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월 말 1162.1원에서 2월 말 1130.7원으로 2.8% 떨어졌다. 다만 이번 달 들어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지난 6일 달러당 1158원까지 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상인 달러 지수(달러 인덱스)는 1.6% 상승했고 일본 엔과 유로, 영국 파운드 등은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주요 신흥국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였다.
지난달 국내 주가(코스피)는 1.2% 올랐고 국채(10년물) 금리는 1월과 변동이 없었다.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ㆍ5년물 기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월(평균) 0.47%에서 2월 0.46%로 떨어졌다.
국내 은행의 1년 이하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1월 0.03%에서 2월 0%로 하락했고 1년 초과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도 2월 0.61%로 전월보다 0.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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