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캠프에 속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인터뷰 내용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전 전 사령관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다.
전 전 사령관은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5·18과 관련해 발포 명령을 지시한 인사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인들은 아무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발포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 아무도 모른다. 지휘 체계가 문란했던 점이 (당시 군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 전 의원에 대해선 “그분의 잘못된 부분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그분이 굉장히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981년 4월 임관해 1983년 아웅산 테러 때 이기백 합참의장을 구해 유명세를 탔다. 특전사에서만 35년을 복무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차장,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특수전사령관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7월 중장으로 전역했다. 강직한 성품과 휘하 장병을 아끼는 모습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참전군인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장성 중 가장 많은 훈장을 받아 “영원한 특전사령관”으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 연일 구설에 오르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다.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학교 공금 횡령 혐의로 법정 구속된 직후 SNS에 전 전 사령관이 올린 글이 구설에 올랐다. 글에서 전 전 사령관은 “(만약)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거라 생각하십니까”라고 자문한 뒤 “권총으로 쏴죽였을 것입니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서울북부지법은 심 총장에게 “범행을 주도 했고, 학교 규모에 비해 거액의 교비를 개인의 운영권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며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sh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