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2회 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안보, 경제, 민생, 국민안전 등 4대 역점 분야 현안을 시급히 처리하기로 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본격적인 국정 안정화 행보에 나섰다.
이 회의는 지난 10월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만들어진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권한대행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 회의는 안보, 경제, 민생, 국민안전 등 4대 역점 분야의 시급한 현안 과제를 선정해 적기에 논의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정의 컨트롤타워로서 운영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앞으로 정부는 주 2회 정기적으로 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국무회의 등 기존 회의체에서 논의하기 어려운 현안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정책방향을 신속하게 결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차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준식 사회부총리, 윤병세 외교부·한민구 국방부·홍윤식 행정자치부·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보완·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말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즉시 지원하고, 22만 명에 달하는 독거 노인에 대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며, 최근 구조조정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가구에 긴급복지지원제도와 민간 복지자원을 적극활용해 누락없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기초생활 수급신청 탈락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가능 여부를 재점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황 권한대행은 “관계부처와 전 지자체는 겨울철 가장 취약한 독거노인, 노숙인,결식아동 등에 대한 지원체계를 전수 점검해 보호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보완 결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탄핵안 가결 이후 마지막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동절기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통이 더 큰 시기”라며 관련 대책을 당부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경제 불확실성 심화에 대비해 유 부총리 중심의 현 경제팀이 책임지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와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예산안 조기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부처별 사전 준비를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최근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국방부 자료가 유출된 사고와 관련, “최근의 국정여건이 엄중한 만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보안실태를 재점검해 취약점을 조속히 보완하는 한편, 공직자 모두가 보안의식을 강화하라”고 주문하며 공직기강을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