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웰빙 바람과 외식 메뉴의 다양화로 패스트푸드업계가 고전하는 가운데, 히트 상품들이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KFC는 파격적인 가격에 여러가지 메뉴를 함께 제공하는 ‘박스’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매직박스’가 인기를 끌자 이어 ‘슈퍼박스’를 선보였다. 슈퍼박스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석달 간 150만개 이상 판매됐다. 슈퍼박스는 KFC는 대표 메뉴 5가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로, 기존 세트 메뉴인 징거버거세트, 징거타코세트, 타워버거세트에 1000원만 더하면 에그타르트 및 치킨 1조각을 추가구매할 수 있어 단품 대비 최대 41%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4가지 메뉴를 4700원에 제공하는 ‘어메이징세트’도 출시 초기부터 인기다. 지난달 17일 출시 이후 이달 7일까지 20일간 23만개가 판매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리아가 지난 7월 선보인 ‘AZ(아재)버거’는 4개월 동안 5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짜렐라 인 더 버거’에 연이은 성공이다.
AZ버거는 주재료인 번과 패티를 차별화한 오리지널 정통 버거다. 통밀발효종 효모를 사용한 촉촉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쉬번으로 버거 맛을 고급화하고, 순 쇠고기 패티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호주 청정우로 만들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출시한 ‘슈슈버거’와 ‘슈비버거’가 출시 한 달여 만에 3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슈슈버거와 슈비버거는 탱글탱글한 통새우 속살이 살아있는 통새우 패티를 넣은 제품이다. 슈슈버거는 통새우 패티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콤달콤한 어니언 소스와 아삭한 토마토를 더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맛을 선사한다. 슈비버거는 100% 순쇠고기 패티에 통새우 패티가 더해져 육지의 맛과 바다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제품이다. 두 제품은 맛과 식감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히트작들의 특징은 ‘가성비’가 좋고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는 점이다.
KFC 관계자는 “KFC 슈퍼박스 및 어메이징세트는 불황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버거, 다양한 사이드 메뉴, 음료로 구성돼 간편하면서도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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