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해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막판에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오지현(20 KB금융그룹)이 올해 31개의 대회 중에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2016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2016(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1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파72 6505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오지현이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회장은 지난해 해운대비치CC에서 올해는 수도권으로 옮겨 상금 상위 72명이 컷오프없이 최종라운드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ADT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대회로 초대 챔피언 최나연(29 SK텔레콤)을 비롯해 서희경(30), 신지애(28 쓰리본드), 김민선5(21 CJ오쇼핑) 등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오지현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부담이 된다. 생애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올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 있는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치열했던 각종 타이틀 경쟁은 마무리되는 양상이다. 7승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성현(23 넵스)은 시즌 상금왕, 다승, 평균타수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대상포인트는 박성현이 불참하면서 시즌 3승을 기록중인 고진영(21 넵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신인상포인트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두 이정은6(20 토니모리)의 포인트는 1997점, 2위 이소영(19 롯데)은 1963점으로 두 선수의 포인트 격차는 34점에 불과하다. 10위 이내 성적을 낼 경우 최소 신인왕 포인트 70점을 받고, 30위를 기록해도 40점을 획득할 수 있다.기존의 우승자가 다승 기록을 세울지 새 얼굴이 등장할지도 관전포인트다. 시즌 3승을 거둔 배선우(22 삼천리)와 고진영이 4승을 거둘지 혹은 시즌 2승의 장수연(22 롯데), 이민영2(24 한화), 조정민(22 문영그룹), 김해림(27 롯데), 이승현(25 NH투자증권)이 3승 대열에 올라설지도 관심사다. 지난주 팬텀클래식에서 홍진주(33 대방건설)는 장수연, 허윤경(26 SBI저축은행)과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홍진주는 2연승에 의욕을 보였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예선탈락을 했던 골프장이라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좋은 감각이 올라왔기 때문에 코스공략을 잘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우승자 외에도 다음 시즌 KLPGA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싸움은 보다 절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금순위 60위까지 다음연도 시드권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상금 65위 곽보미(24 PNS), 70위 김현수(24 롯데), 72위 김정수2(21 CJ오쇼핑), 85위 최유림(26 토니모리) 등이 막판 시드권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DT캡스는 지체장애인의 날(11월11일)을 맞이하여 뜻 깊은 사회공헌 활동도 펼친다. 한국지체장애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공식행사를 갖고, 지체장애인들이 KLPGA 선수들과 함께 연습라운드 관람 및 사진촬영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전 라운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매 라운드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마스크팩, 텀블러 등 기념품을 증정하고, ADT캡스 고객을 위한 별도 쉼터 및 특별 기념품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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