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아이폰 정품을 불법 개조한 이른바 '탈옥폰'을 판매해 온 남성이 일본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 남성은 지금까지 약 200대의 탈옥 아이폰을 판매해 5천만원 이상의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탈옥이란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에 규정되어 있는 제한을 풀어 모든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NHK 뉴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탈옥 아이폰을 경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 온 24세의 남성(도야마 시 거주)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탈옥 아이폰 판매로 적발, 체포된 건 일본에서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올해 3월 26일부터 5월 23일까지 약 두 달에 걸쳐 탈옥한 아이폰 5개를, 4명에게 약 12만 엔(약 130만원)에 판매했다.일본 언론들은 그가 이런 방식으로 아이폰을 총 200대 판매했다면서 탈옥 아이폰으로 인한 매출이 약 500만 엔(약 5,415만6,5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탈옥 아이폰은 홈 화면의 아이콘 배치나 크기를 변경하는 등 일반 설정으로는 불가능한 설정까지 모두 가능하지만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애플 ID 및 아이클라우드(iCloud)와 같은 개인 정보 도용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또탈옥 후앱의 동작 속도가 느려지는 등 아이폰의 성능도 크게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 컬트오브맥(Cult of Mac)은 최근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아이폰을 탈옥하면 안되는 이유로 '성능 저하'를 들어왔다"면서 이같이 주장한 바 있다.컬트오브맥은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 게재된 'Will Jailbreaking your iPhone make it slower?'란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iAppleBytes'란 ID의 유저는 영상을 통해 iOS9.0.2를 탑재한 아이폰5s 16GB 단말기 2개를 비교했다. 영상 속에서 왼쪽은 일반폰, 오른쪽 단말기는 탈옥폰이다.가장 먼저 탈옥하지 않은 아이폰의 전원을 켰더니 38.8초에서 시작한 반면, 탈옥 폰은 12.4초 느린 51.2초에 시작했다.이후 각종 앱을 구동할 때마다 탈옥폰이 조금씩 일반폰마다 느리게 구동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체는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탈옥이 아이폰의 동작을 전체적으로 늦게한다는 점은 틀림 없다"고 설명했다.탈옥을 할 경우, 유료 앱을 무료로 보거나 애플이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OS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며스마트폰이 고장날경우, AS 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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